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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유럽 재정위기 고개..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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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 종가 대비 42센트(0.5%) 하락한 배럴당 86.3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07달러(1.86%) 내려간 배럴당 110.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해 안젤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결정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힘들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 유가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스테펜 사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위기 대책이 한순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로 만들어진 꿈은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로존 부채 위기 해결책에는) 내년까지 진행될 훨씬 긴 여정으로 이어지는 실행 단계들이 있을 것이며, 보다 많은 단계들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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