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정부대전청사운동장서 개막식…한화 홈런왕 장 타구코치 시구, 8개 팀 열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렴실천 위한 ‘특허청장배 소프트볼대회’가 17일 낮 정부대전청사운동장에서 개막됐다.
특허청야구동호회장인 이재훈 기계금속건설심사국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대회엔 8개 팀이 참석, 토너먼트로 20일(결승전)까지 치러진다.
개회식엔 ▲조용환 특허심판원장(1급) ▲박정렬 정보기획국장 ▲김재홍 정보통신심사국장 ▲김연호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장종훈(44) 타구코치 ▲왕성상 아시아경제신문 본부장 ▲오성일 한화이글스 홍보팀장 등 200여명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대회는 특허공무원들의 야구열기를 ‘청렴마인드’ 향상으로 이어가기 위한 행사다. 점심시간을 이용, 출전선수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고 규율준수가 기본인 야구의 정신을 통해 직원들이 깨끗한 공직마인드를 높일 수 있게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겸했다.
특허청 직원들은 “국민들로부터 더 신뢰 받는 특허청을 만들기 위해 공무원행동강령을 철저히 지키고 공정한 특허행정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조용환 원장은 축사를 통해 “야구를 통해 팀워크와 건강을 다지면서 청렴 특허청 만들기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는 특허청 야구동호회 주관으로 열리지만 야구동호회 선수들은 경기에 참여하지 않아 더 많은 직원들이 야구의 공정경쟁, 협동과 배려, 9회 말 역전을 위한 끈기와 노력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행사의 백미는 영원한 홈런왕이자 프로야구의 레전드인 장 코치(선수 때 배번 35번)의 시구와 사인볼 증정, 기념사진 찍기였다.
조용환 원장, 이재훈 국장 등이 타자로 나서고 장 코치가 공을 던질 땐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어 장 코치가 야구공 사인을 해서 주는 시간 땐 20여m 이상 줄을 설만큼 인기였다.
서승관 특허청 비상계획관실 보좌관은 장 코치의 팬으로 집에 보관하고 있던 ‘장종훈의 미니어처’를 들고와 사인을 받았다. 야구를 좋아하는 특허청 직원들과 정부대전청사 경비대 전경들은 본인 또는 자녀들을 위한 사인볼을 받거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입고 있던 야구유니폼에 사인을 받는 공무원까지 있어 눈길을 모았다.
내빈들과 특허청 야구동호회 부회장인 서일호 섬유생활용품심사과장, 감독인 김용 약품화학심사과 심사관, 일반기계심사과 배재현 사무관 등은 대전시 만년동 한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2004년 6월8일 출범한 특허청야구동호회 회원은 115명. 정회원 86명, 고문 8명, 명예회원 21명이다.
동호회는 ▲대전지역 사회인 리그 참가(3개 리그, 매주 토·일 연간 약 40경기) ▲중앙부처대회 등 토너먼트대회 참가(약 10경기) ▲동계훈련(12~2월) 및 전지훈련(3~4월) ▲청장배 소프트볼대회 개최(9~10월) ▲연예인 야구단 등 사회인 야구단과 친선시합 개최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중앙부처공무원 야구대회에선 준우승,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2011년도 리그 및 대회’ 성적은 29전 18승 2무 9패.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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