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연매출 2000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 기준 연간 누적 매출이 200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연매출 목표치 2114억원은 25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주항공의 연간 누적 매출 2000억원 달성은 국제선 실적이 주효했다. 16일까지 누적 매출을 기준으로 국제선에서 1075억원으로 53.6%, 국내선에서 930억원으로 46.4%를 차지했다.
국제선 매출 분포는 국가별로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김포·제주~오사카, 김포~나고야, 인천~키타큐슈 등 5개 노선을 운항 중인 일본 지역 매출이 464억원(43.2%)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부산~방콕 등 2개 노선을 운항 중인 태국 지역 매출은 256억원(23.8%),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2개 노선의 필리핀 지역 매출 182억원(17.0%), 인천·부산~홍콩 등 2개 노선의 홍콩 지역 매출은 172억원(16.0%)을 각각 기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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