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영증권은 17일 제일기획에 대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IT업계가 추모 분위기였던 까닭에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그러나 추모기간이 끝나가면서 마케팅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분야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2강 체제로 압축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두 회사의 마케팅은 가열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 연간 광고비의 40% 이상을 지출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 예로 들었다.
한편 3분기에는 해외인력 등 인건비 증가로 인해 개별 영업이익과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7%,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종합편성 채널사용자업자가 출범하고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 관련 광고수주 증가 등 늘어날 일감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성격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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