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10,26재보궐선거 양천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는 15일 양천구 신월1동에 위치한 신영시장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을 격려하며 주말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날 신영시장에는 4년 만에 선거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가 동행해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추재엽 후보의 지지를 적극 호소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몰려와 신영시장 초입부터 방해하는 바람에 중도에 멈춰야 했다고 추 후보측이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방해세력들은 박근혜 전 대표의 손목을 강하게 잡고 비트는 등 경호에 위협을 가할 정도 위해를 가했고 박근혜 전 대표와 추재엽 후보는 선거유세를 중도에 멈춰야 했다.
이 때문에 모처럼 양천구를 찾은 박근혜 전 대표를 보기 위해 신영시장을 가득매운 상인들과 주민들은 손목을 어루만지며 신영시장을 떠나는 박근혜 전 대표의 뒷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 했고 선거운동을 방해하던 세력들은 의기양양하게 시장대로를 지나 사라졌다.
이날 오후 4시경 박근혜 전 대표를 마중 나온 추재엽 후보는 “우중에도 불구하고 먼 길 오셨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인사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고생이 많으십니다. 날씨가 이러네요”라고 화답했다.
신영시장 진입로에서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자, 박근혜 전 대표는 “추재엽 후보는 잘 아시죠, 두 번이나 이렇게 (구청장) 하시고 하셔서 특히 잘 하시니까”라고 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추재엽 후보는 “제가 5년 전에 여기 재래시장을 완성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박근혜 전 대표는 “여기는 지붕이 든든해서 큰 비가 와도 걱정이 없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추재엽 후보는 “여기가 예전에는 복개천 이었다. 이걸 재래시장으로 제가 만들었다. 재래시장으로 가장 성공한 케이스이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많이 한다”면서 “주차장도 재래시장에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상인들과 주민들은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님이 오셨다"고 말하기도 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멋쩍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얼마가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시영시장에 들어서자 선거지원을 방해하는 세력들은 두 사람 주위를 둘러싸며 선거운동을 방해했다.
주민들과 상인들은 박근혜 전 대표와 추재엽 후보를 향해 “반갑다. 찾아주셔셔 고맙다”고 반겼지만, 이런 주민들의 격려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두 사람의 선거를 방해하던 세력들의 조직적인 방해 행위도 거세졌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을 방해하던 세력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추재엽 후보는 “(주민들과 상인들을 향해) 고맙다고 인사하시고 나가셔야 겠다”라고 말하며 박근혜 전 대표를 황급히 우회로로 안내했다.
결국 박근혜 전 대표는 신영시장을 찾은 지 14분 여 만에 선거지원을 접고 양천구를 떠나야 했고, 추재엽 후보도 주말유세를 접어야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