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말 지방 견본주택마다 관람객 '북새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주말 지방 견본주택마다 관람객 '북새통'
AD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주말동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과 울산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부터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동산시장 전반이 침체인 상황을 감안하면 이런 현상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업계는 분양가를 낮추고 수요자 눈높이에 다가가는 노력이 통한 것 같다고 전한다.

◆대전 지역 브랜드 앞세우면서 분위기 선도=지난 14일 계룡건설이 대전 서구 탄방동 로데오타운 인근에 '도안신도시 계룡리슈빌'은 개관 첫날부터 주말 동안 2만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신혼부부를 비롯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3㎡, 84㎡의 중소형(총 1236가구)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역 내 35층의 초고층 아파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43만원으로 인근 분양단지 중 최저 수준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전 지역 브랜드를 갖춘 계룡건설의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도안신도시 계룡리슈빌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청약 상담 전화 문의가 수백통씩 쇄도했다"며 "최근 도안신도시 내 분양했던 단지들이 연이어 청약에 성공하면서 서울 및 수도권 등 외지에서도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화된 공간으로 눈길 끌다=같은 날(14일) IS동서는 우정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울산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을 남구 번영사거리에 개관했다.


이 날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75㎡, 84㎡의 유닛이 공개됐으며 넉넉한 수납공간과 어린이욕실 '키누스'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36세)씨는 "우정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여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질 것 같다"며 "특히수납 공간이 잘 갖춰져 있고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해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으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차(B7블록)가 780만원대, 2차(B6블록)는 756만원대로 인근에 분양됐던 단지(840만원대)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지역내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