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팬들에게 감사한다.”
FA 우승컵을 놓친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이 짧은 인사로 아쉬움을 달래고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남은 경기에 선전을 다짐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성남에 0-1로 패하며 FA컵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정규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으로 노렸던 ‘아시아 트레블’ 꿈도 날아갔다.
윤 감독은 경기 후 “성남의 우승을 축하한다. 빗속에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 시즌 리그 경기도 남아있고 AFC 챔피언스리그도 있다“며 "오늘로써 패배는 깨끗이 잊고 남은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31분 박현범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후반에는 핸들링 파울 문제로 게인리히가 심판에 격렬히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심판판정 문제는 지켜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니까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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