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0.24% ↓..올 들어 최대 하락폭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그래프가 속절없이 우하향을 그리고 있다. 강남 개포주공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강동, 송파 등으로 확산되면서 주간 매매시세가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10월 둘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전주(-0.12%)에 비해 하락폭이 두 배나 큰 0.24%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구별로는 동작(-1.37%), 강남(-0.58%), 송파(-0.57%), 강동(-0.33%), 서초(-0.33%) 순이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약세가 여전히 두드러졌다. 개포주공1단지는 소형 하락폭이 증가하면서 42㎡가 1500만원 내린 6억7000만~7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동구 둔촌주공 등도 개포지구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실망 매물이 늘었다. 잠실주공5단지 112㎡는 10억1000만~11억원, 둔촌주공3단지 102㎡는 7억4000만~7억6000만원 선으로 각각 1000만원씩 떨어졌다.
서울 강남권 지역은 재건축에 이어 일반 아파트에서도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0.21%), 송파(-0.13%), 강남(-0.12), 서초(-0.03%) 순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강동구는 재건축시장 내림세가 깊어진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 거래도 부진해 낙폭이 커졌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45A㎡는 한 주간 2000만원 하향 조정되면서 8억~8억5000만원 선이다.
서초구는 금융위기로 인한 불안감으로 매매시장이 한산하다. 반포동 반포자이 115A㎡는 지난 주 보다 1000만원 하락해 12억8000만~15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기준금리가 넉 달 연속 동결됐지만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여전하며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석 이후 시장 침체가 오히려 깊어지는 조짐을 보이자 매도자들이 추가적으로 가격을 낮춰 급매물을 내놓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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