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G20회의 앞둔 관망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대외 악재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주요20개국(G20) 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중국의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라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재부각된 점도 안전자산 심리를 강화시키며 환율을 끌어 올렸다.

다만 이번 주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아시아 환시에서는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환율 상승폭을 억제하는데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에 나서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이어진데 따라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