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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외국계 운용사 세무조사···업계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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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세청이 외국계 자산운용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슈로더투신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외국계 운용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비용처리 문제와 고배당 문제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지난 8월 경영자문료 실태파악을 위한 자료요청건이 있어 국세청에 제출했다"며 "이번이 처음 실시되는 조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달 조사가 끝났고 비용 등 회계처리 자료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운용사들은 국세청 조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될 지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면서도 큰 여파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국계 운용사 고위관계자는 "올해 초에도 세무조사 받았고 큰 무리없이 종결 처리됐다"며 "대부분이 해외펀드 판매시 해외법인에서 수수료를 얼마나 갖고 갈 것이며, 이것이 정당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운용사 고위관계자도 "외국계 운용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종종 있어왔다"며 "국세청이 본격 칼날을 든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위배사항 거의 없어서 대부분 조용히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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