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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떠나는 ‘가을단풍여행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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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출발, 한라산 단풍·민둥산 등반·동화사 팔공산 단풍·선암사 순천만·두륜산 등

기차 타고 떠나는 ‘가을단풍여행 5선’ 단풍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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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가을하면 단풍, 단풍구경은 역시 차창 밖 가을을 느끼며 교통체증 없이 달리는 기차여행이 딱이다.

단풍구경을 놓치면 가을을 놓치는 거라고 했던가. 이번 가을 울긋불긋 오색단풍이 유혹하는 화려한 가을 속으로 떠나보자.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서 마련한 10~11월 가을단풍 기차여행 5선을 소개한다.

◆한정특가, KTX로 떠나는 한라산 단풍, 마라도 투어(10월22일)
여름내 짙은 녹음에 쌓여있던 제주도 한라산이 어느새 가을 단풍에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 단풍은 10월말이 절정이다. 제주도는 고유한 관광성을 자랑하며 섬 한 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오밀조밀한 자연경관이 천혜의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서대전역에서 목포역까지는 KTX, 목포항에서 제주항까지는 2만7000t급 스타크루즈를 이용하는 1박3일 일정이다. 등산조, 올레조, 관광조로 나눠 제주섬을 관광한다.

등산조는 첫째날 올레 13코스, 둘째날 어리목, 영실, 돈내코를 등산한다. 올레조는 첫째날 마라도관광, 둘째날 월평항에서 중문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올레길 제8코스를 트레킹한다. 관광조는 첫째날 마라도 관광, 둘째날은 영화박물관, 천지연폭포, 서부작농원, 새섬, 외돌개를 관광한다.

22일 한정특가로 기획한 상품으로 서대전역, 계룡역, 논산역에서 기차를 탈 수 있다.문의는 서대전역(042-259-2265)으로 하면 된다.


◆은빛 파도가 일렁이는 억새의 향연, 민둥산 등산(10월23일)
민둥산 억새꽃축제는 10월7일부터 30일까지 정선 민둥산 일대에서 열린다.


산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느낌을 같게 하는 해발 1119m의 민둥산이 20만평 억새꽃으로 덮여 그 모습이 장관이다.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로 전국 제일의 군락지다. 해마다 30만명의 관광객들이 민둥산을 찾는다.

민둥산 산행은 왕복 3시간30분쯤 걸린다. 열차를 타고 민둥산역에 내려 걸어서 감으로 연계버스를 타지 않아 교통체증이 없는 게 장점이다.

당일상품으로 대전역, 신탄진역, 조치원역, 청주역에서 탈 수 있다. 문의는 신탄진역(042-259-2286)으로 하면 된다.


◆맑은 산 아래 천년고찰 대구 동화사, 팔공산 단풍 기차여행(11월6일)
팔공산은 대구의 북동쪽을 감싸안고 있는 진산이다. 대구 사람들은 마을 뒷산처럼 스스럼없이 오르내리지만 해발 1192m에 면적 122.08㎢에 이르는 규모로 높고 크다.


전체 능선길이만도 20km에 이른다. 주봉인 비로봉에서 양쪽로 이어지는 동봉, 서봉들이 날개를 퍼득이는 독수리처럼 기세 좋게 뻗어있다.

동화사는 팔공산 남쪽 기슭에 있는 대구의 대표적 사찰로 대구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절이다.


팔공산 산행은 동화사, 염불봉, 신령재, 폭포골로 이어지는 코스다. 이밖에도 방짜유기박물관, 불로동고분군을 관광한다.

당일상품으로 천안, 조치원, 대전역에서 탈 수 있다. 문의는 천안역(041-557-7788).


◆최고의 문화유산 선암사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11월19일)
순천만은 전국에서 가장 자연적인 생태계와 국제적 희귀조류의 월동지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해안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돼 있다.


2003년 12월에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 2006년 1월엔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됐다.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다.


선암사는 순천 조계산국립공원 동쪽에 자리잡은 천년고찰로 포장되지 않은 채 1000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사계절에 맞는 꽃들이 늘 피어 아름다운 선암사는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가 선암사를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꼽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당일 상품으로 서대전역, 계룡역, 논산역에서 탈 수 있다. 문의는 서대전역(042-259-2265)으로 하면 된다.


◆느지막이 가을빛으로 물드는 두륜산과 목포수산시장(11월19일)
한반도 남쪽에 있는 두륜산은 가을이 가장 늦게 찾아들어 막바지 단풍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때문에 단풍 절정기를 아쉽게 놓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두륜산 단풍은 붉은색 한 가지 빛깔만 띠는 게 아니다. 오색 잎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풍취를 자아낸다.


특히 병풍을 두른 듯한 산새에 둘러싸인 대흥사 단풍이 장관이다. 두륜산 정상으로 가는 케이블카에서도 단풍을 감상하기 좋다.

목포두륜산 등산 후 정상에 오르면 탁트인 다도해가 눈앞에 펼쳐진다. 붉게 물든 산을 둘러싼 푸른바다와 망망대해에 떠있는 이름 모를 섬들이 멀리 한라산까지 이어져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풍광을 만든다. 등산을 한 뒤 목포수산시장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당일상품으로 오송역, 청주역, 조치원역, 서대전역에서 탈 수 있다. 문의는 오송역(043-231-4542)으로 하면 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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