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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업황우려에도 양호한 실적..목표가↑<신한금융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금호석유에 대해 3분기 업황둔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금호석유는 전분기 대비 20.7% 감소한 2191억원의 영업이익을 선보였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2052억원을 상회한 수준이다.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기대치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어닝서프라이즈"라며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이 급등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고무 시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금호석유가 세계 1위 합성고무 업체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환율 효과와 유틸리티 및 정밀화학 부문의 수익성 방어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3분기 세전이익은 대규모 환차손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8.6% 감소한 1406억원에 그쳤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은 4분기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4.4% 증가한 25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 등이 겹쳐 제품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원료인 BD 가격도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수 있다"며 "환율 상승과 유틸리티 부문의 계절성 등도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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