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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하방위험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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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넉달째 동결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따른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을 크게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 하방위험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13일 한은은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는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됐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표현에 비해 수위가 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난달 "주요국 경기의 부진,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지만 이달에는 직접적인 하방위험의 증대를 우려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도 "향후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 약화, 유럽 국가채무문제 등으로 인해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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