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사흘 연속으로 최고점을 찍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2045.21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1일 기록한 ℓ당 2044.67원, 12일 2044.96원에 이어 사흘 연속 최고가 행진이다.
추석 연휴 수요로 가격이 급등했던 9월14일의 휘발유 가격 2043.76원보다는 11.45원이나 오른 수준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70.92원으로 전날보다 0.04원 올랐다. 정유 4사가 기름 값 100원 인하를 결정하기 직전인 4월5일 기록한 최고가는 1971.37원이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8달러 오른 104.71달러를 기록,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하루 전보다 배럴당 0.63달러 뛴 111.36달러에 거래돼 6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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