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업 현황 및 애로 사항 조사...기업하지 좋은 도시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글로벌 시대 ‘외국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구는 이 달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달 말까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외국인 투자기업 방문조사에 앞서 각 기업에 이번 전수조사의 배경과 협조 부탁, 앞으로 기업 지원 계획 등 내용을 담은 고재득 성동구청장의 감사 편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전담지원반은 기업 업무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정책과 직원으로 구성, 지역 내 112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게 된다.
또 기업별 생산품 판로 문제, 노사관리 문제, 재무현황 등을 파악해 업체 현황을 데이터화 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투자 및 고용증진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특히 지역 내 한양대학교, 성수 IT종합센터 등과 외국인 투자기업 간 정보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 공급 체계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성동구에서 지원할 수 있는 각종 행정, 세제 혜택 등도 검토, 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등 기업에 도움이 될 만한 구와 정부 시책도 적극 홍보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심층 분석, 제도 개선과 법령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서울시와 정부 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구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조사결과를 ‘기업하기 좋은 성동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도 활용한다고 밝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지역 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외국인이 가장 일하기 좋은 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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