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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EFSF 확대안과 내각신임 연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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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코바 총리 EFSF 확대안 불발시 사임·내각 해산 선택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몰타가 10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승인하면서 슬로바키아는 아직 EFSF 확대안을 승인하지 않은 유일한 유로존 회원국으로 남았다.


슬로바키아가 11일 EFSF 확대안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베타 라디코바 슬로바키아 총리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 표결과 내각 신임안을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도 우파 성향의 슬로바키아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4개 정당 중 3개 정당은 EFSF 확대안에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자유와연대당(SaS)은 EFSF 확대안을 반대하고 있다. SaS는 슬로바키아는 유로존 국가 중 가장 빈국 중 하나라며 그리스나 이탈리아처럼 더 부유한 국가의 부채를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정을 구성하는 4개 정당 지도부는 10일 EFSF 확대안 승인을 위한 합의 도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CNBC는 연정 지도부가 11일 오전 9시에 슬로바키아 연정 지도부가 한 차례 더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라디코바 총리가 11일 아침까지 EFSF 확대와 관련해 3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전했다. 우선 라디코바 총리는 EFSF 표결을 내각에 대한 신임 투표와 연관시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EFSF 확대안이 의회 승인을 얻지 못 하면 내각을 해산하겠다는 것이다. 또 라디코바 총리가 EFSF 확대안 표결 전에 사임할 가능성도 있다. 표결을 앞두고 열릴 연정 지도부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임하는 것이다. 또 EFSF 표결 결과를 보고 의회에서 EFSF 확대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사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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