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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집권 여당, EFSF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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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통과 의문시돼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유로화 가맹국가인 슬로바키아 집권 여당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개편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유로존 부채 위기가 다시 혼미 상태에 빠졌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 슬로바키아의 ‘자유와연대’당(SaS)이 다른 연정 정당들이 EFSF의 사용에 대한 전제조건들에 동의하지 않는 한 EFSF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슬로바키아는 말타와 더불어 유로존 국가 가운데 아직 EFSF를 승인하지 않은 유일한 두 나라이며 오는 11일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EFSF 개편안(4400억 유로로 확충)은 유로화 가맹국 17개국 전체의 동의를 받아야만 실현 가능하다.

블룸버그통신은 SaS의 원내총무인 요제프 콜라가 “만일 우리가 제시한 해결책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EFSF를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슬로바키아의 한 라디오방송에서의 토론에서 밝힌 것으로 전했다.


SaS는 다른 연정 파트너들에게 개별적인 EFSF의 지출에 대해 반대 권한을 가지고 있는 초당적 특별위원회의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오는 2013년 도입할 계획인 유럽안정기금(ESM)에의 참여도 반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SaS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정 파트너들과 협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또 슬로바키아의 제1야당인 ‘스메르’당은 내각을 해산하지 않는 한 EFSF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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