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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은행, 동아태 금융위기 예방허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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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제임스 아담스 세계은행(WB)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총재는 11일 정부과천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서울 금융자문센터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세계은행은 동아태지역 개도국의 금융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 동아태 금융자문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금융·외환위기의 예방 및 관리, 자본시장 육성, 금융소외계층 포용 등의 분야에 대한 자문이 이뤄진다. 또 세계은행 융자 사업 준비, 기술지원 및 정책자문, 워크샵·세미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초기 2년간 가상 센터 형태로 운영한 후 성과평가를 거쳐 상설 센터로 발전할 계획이다. 세계은행 담당자가 미국 본부에 상주하며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서울에 센터를 설치하고 세계은행 담당자가 상주하게 된다.


센터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세계은행과 한국이 분담하며, 한국 정부는 이를 위해 5년간 총 1600만달러(약 200억원)를 출연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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