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이버 여객기 파일럿 뽑아요"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에어쇼 행사장에서 국내 최고의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인 '2011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다.

대한항공은 15일까지 홈페이지(http://www.koreanair.com) 이벤트 안내문을 통해 참가 희망자를 접수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본인의 비행 항적을 제출하거나 또는 대회 참가 사연을 작성하면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심사는 현직 대한항공 기장, 부기장,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가자들의 항공기 이륙, 착륙, 급선회 등 조종 능력과 함께 항행 보조 시설 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 사용할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로 컴퓨터상에서 실제 항공기 조종과 똑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항공기는 A380과 A330 등 2가지 기종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1~2등 입상자 2명에게는 상장 및 상패,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3~4등은 상장 및 상패,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을 둘러볼 수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