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기업 제품수명주기관리 전문가 키워 국내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KAIST가 기업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전문가 양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KAIST(총장 서남표)는 효율적인 제품개발을 위해 최근 필요성이 떠오른 제품수명주기관리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KAIST PLM 전문가과정’을 올 11월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제품수명주기관리는 제조업체의 핵심역량인 제품개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본전략으로 최근 그 중요성이 크게 떠오른다.
기업에선 제품수명주기관리에 대한 현장중심의 시스템교육만 할 뿐 체계적인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이 없어 전략적 활용엔 어려움이 많았다.
KAIST는 이런 문제을 풀기 위해 ‘KAIST PLM 전문가과정’을 열고 전문가들 키워 국내 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키로 했다.
제품수명주기관리와 관련된 KAIST의 이론과정과도 연계, 이 분야의 인력인프라를 늘린다.
이 과정은 16개의 강의모듈을 8회에 걸쳐 격주로 토요일 오후 1~7시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도곡동에 있는 ‘KAIST 디지털 멀티미디어캠퍼스’다.
수강 대상은 PLM 분야에서 경력이 있는 중간 관리자급(Manager Level)으로 한 기수 당 20~30명 안팎으로 뽑는다.
수강 뒤엔 평가를 통해 ‘KAIST PLM Certificate'을 발급한다.
강사진은 기업에서 10여년 이상의 경력과 자질을 갖춘 PLM전문가 및 관련분야를 연구하는 KAIST를 포함한 주요 대학의 교수들로 구성, 이론과 실무를 갖춘 전문가를 길러낼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임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이 프로그램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특강도 한다.
강의 전반부에서는 PLM의 기본개념을 시작으로 PLM의 기능, 모듈, 가치 등의 이론적 내용을 주로 다룬다.
후반부에선 산업별 구축사례를 통해 산업별 PLM 특징 및 아키텍쳐 소개와 PLM전략 및 신기술관련 교육을 한다.
실습시간엔 PLM구축을 위한 실습과 팀별 토론회로 각자의 경험을 서로 주고 받는다. 특히 멘토링체제를 들여옴으로써 강사진과 수강자간의 개방적 분위기를 만들어 능력을 극대화, 자신의 분야에서 지도자가 되는 데 필요한 소양을 갖추게 한다.
이 과정의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서효원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은 ▲PLM 프로젝트 이니셔티브 및 관리능력 확보 ▲PLM의 가치를 경영층과 공유할 수 있는 능력 높이기 ▲PLM 산업별 추진전략 수립능력 ▲PLM Stakeholder 이해 및 프로젝트 운용능력 등의 역량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과정의 수강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며 11월12일 개소식 후 19일부터 강의가 이뤄진다.
신청은 KAIST PLM 전문가과정사무국(☏042-350-3163, 3199/ E-mail : sachoi@kaist.ac.kr 또는 pioneer@kaist.ac.kr)으로 하면 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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