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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홈파티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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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돌잔치·생일파티 장식용품 판매량, 작년 동기대비 50% 급증

고물가 속 홈파티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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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고물가에 짠돌이 파티족들이 등장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일명,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홈파티는 외부에서 모임을 가질 때보다 장소 대여비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장식용품 등을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상황이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홈파티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생일잔치, 돌잔치를 비롯해 각종 기념일에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외주 업체에 맡겨 행사를 치르기에 경제적인 부담이 커 집에서 간단하고 저렴하게 행사를 치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부 행사시에도 장소대여 등 기본적인 것 외에 장식용품 등은 별도로 직접 준비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돌잔치용 파티 용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최근 고물가에 가족, 친지들만 초대해 집에서 간단히 치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


외주업체를 활용할 때도 이벤트 공간과 음식만 대여를 받고, 직접 파티에 필요한 장식품, 즉 'DIY(Do it yourself) 돌잔치 용품'들은 따로 저렴하게 장만하는 사례가 늘었다.


DIY용품을 이용하면 외부업체에 맡겨 돌잔치를 진행할 때보다 최대 9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옥션에서는 풍선, 포토 현수막 등 돌잔치 관련 장식소품들의 올해 판매량이 전년도와 비교해 65% 증가했다. 돌잔치용으로 가장 많이 찾는 소품으로는 풍선, 현수막으로 구성된 세트(1만원대)상품으로,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풍선' 및 문구형, 사진형으로 선택이 가능한 '현수막'으로 구성됐다.


풍선에 공기주입을 할 수 있는 '손펌프'와 돌잔치 초보자임을 감안해 풍선 모양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공간연출을 위한 풍선 장식 요령이 담긴 설명서도 함께 배송된다.


아이의 예쁜 사진을 전시하는 '포토테이블'을 꾸밀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공단 테이블보에 액자와 양초 등으로 구성된 포토테이블 세트상품은 2만원대부터 다양하다.


돌잡이 이벤트 제품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청진기, 마이크, 명주실, 연필, 판사봉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품들로 구성된 돌잡이세트가 옥션에서 단돈 5000원대에 판매 중이다.


최근 스포츠스타 신드롬을 반영이나 하듯, 김연아 스케이트 열쇠고리(3500원), 박태환 물안경(4900원) 등도 돌잡이 용품으로 등장했다.


이 외에도, 주말을 이용해 집에서 연인들끼리, 친구들끼리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양한 홈파티 용품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홈파티 테이블보(1만5000원), 아로마향초(10개, 3000원)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티라이트(50개)와 장미조화(50송이)로 구성된 '티라이트장미세트(9700원)'가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홈파티를 위한 용품으로 즐겨 찾고 있다.


유문숙 옥션 리빙카테고리 부장은 "고물가와 경제난으로 돌잔치, 기념일 파티를 집에서 저렴하게 홈파티 형식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조금만 손품을 팔면 외부업체에 맡기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알뜰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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