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7일 롱텀에볼루션(LTE)과 관련해 통신장비업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유명을 달리하면서 이제 통신시장은 개혁의 시대에서 발전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며 "국내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의 LTE 시장 개척에 기대를 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출시돼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갤럭시S2 LTE를 비롯해 팬텍의 베가 LTE도 론칭을 완료 했고, LG의 옵티머스 LTE도 출시가 임박 했다"며 "이동통신사들 또한 이같은 추세에 맞춰 LTE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부터 LG유플러스는 LTE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으며, SK텔레콤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단말기 보급에 앞서 통신장비에 대한 투자 역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LTE 계측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이노와이어와 해외로 초소형 기지국(RRH) 생산이 가능한 에이스테크, 웨이브일렉, LG텔레콤,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RRH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 중인 영우통신, 지에스인스트루먼트, CS, 쏠리테크 등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영우통신의 경우 일본 도코모(Docomo)로 댁내형 LTE 중계기 공급이 증가하고 있고, 엔고 수혜도 겹치며 3~4분기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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