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유화증권은 전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최로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토론회'가 개최된 가운데 LTE 도입에 따라 장비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12일 전망했다. 이동통신 장비관련주 중에서는 에이스테크, 웨이브일렉트로, 이노와이어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트래픽 수용량을 위한 방법으로 기존망을 HSPA+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 와이파이 등 우회망을 사용하는 방식, LTE를 조기 도입하는 방식이 논의됐지만 이 중 비용이나 효율을 감안했을 때 LTE를 조기 도입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이통사들은 올해 LTE상용화를 목표로 투자집행에 들어갔기 때문에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동통신 서비스사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노와이어, 웨이브일렉트로, 에이스테크 등 기지국, 중계기 등 관련 업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통신 서비스업종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100만명을 넘어서고 보급율은 40%에 달할 것"이라며 "결합상품 가입자 확대, 초당요금제 도입, 접속요율 조정 등으로 이동통신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향상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영업이익 측면에서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설비투자확대,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정부의 통신비 감면 정책 시행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부국증권에서는 이동통신서비스 산업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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