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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ℓ당 1966원, 최고가 5원 접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인천·경기·광주·강원 등 최고가 경신
서울도 최고가 2원 차이
"환율 급등으로 상승압박 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환율 급등으로 기름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고가와 차이를 5원으로 좁혔다. 인천 경기 광주 강원에서는 이미 최고가를 넘어섰다.

7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66.41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휘발유 가격은 전일대비 0.03원 낮아진 상태지만 역대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월5일 가격인 1971.37원과 차이가 약 4.96원까지 좁혀졌다.

아울러 이번 가격 급등 현상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인천은 6일 기준 ℓ당 1979.81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기(1956.45원)와 광주(1977.12원), 강원(1970.19원)도 최고가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도 ℓ당 2041.8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14일 2043.76원과 고작 2원 차이에 불과하다.


최근 기름값 급등의 원인은 환율 때문이라고 정유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국제 제품가격은 안정세인 반면 환율이 급격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간 국제 제품가격은 9월 넷째주 배럴당 116.67달러로 전주 121.35달러 대비 4.68달러 하락했다. 반면 환율은 9월 셋째주 1140.9원에서 넷째주 1180.5원으로 일주일만에 39.6원 가량 상승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달 사이에 환율이 100원 넘게 오를 정도로 상승세기 워낙 커 당분간 국내 석유 제품가격도 강한 상승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유사는 2주전 국제 제품가격에 환율 등을 고려해 주유소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주유소는 이 공급가격에 운영비와 마진을 더해 최종 판매가격을 정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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