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휴대폰 3사가 하반기 치열한 롱텀에볼루션(LTE)폰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팬택이 LTE폰에 올인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6일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열린 '베가 LTE'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팬택은 '스마트폰 올인'을 선포했다"며 "LTE 시대가 열리는 지금 'LTE폰 올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임성재 전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LTE 시대를 맞이했으며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고, 최적의 사양을 가진 팬택의 디지털 기기와 함께 소비자들이 한차원 다른 속도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TE는 4세대(4G) 통신 서비스로 이론상으로 3세대(3G) 통신 대비 5배 이상 빨라진 속도를 구현한다.
팬택은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5인치 WXGA LCD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 x 800)를 탑재한 베가 LTE를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며 LTE폰 경쟁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임성재 전무는 "팬택의 베가 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2위 자리를 굳혔다"며 "베가 LTE 등 LTE폰을 바탕으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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