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상의와 KB금융그룹이 중견ㆍ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KB금융그룹은(회장 어윤대) 6일과 7일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2011 KB굿잡 중견ㆍ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 KB국민은행, KB금융공익재단이 공동 주최하는‘2011 KB굿잡 중견ㆍ중소기업 취업 박람회’는 건실한 중견ㆍ중소기업의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현장 중심의 실질적 일자리 연결이 가능하도록 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남동공단, 반월·시화 산업단지 공단 등에 소재한 알짜 중견·중소기업 200여 곳이 참가해 총 1000여명의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인천정보산업고 등 34개 특성화고 재학생 2000여명,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재학생을 포함한 구직자 5000여명이 참가했다.
박람회는 지난 8월부터 KB굿잡 취업박람회 전용사이트(kbgoodjob.incruit.com)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진행돼 왔다. KB굿잡은 현장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온라인 행사를 지속해 참여한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의 일자리연결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취업박람회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송영길 인천시장 등 주요인사들도 참석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취업박람회가 학력과 성별에 따른 차별과 중소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넘어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일터를 찾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꿈과 희망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상공회의소와 KB금융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도 인사말에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직접 만나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와 일손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KB금융그룹이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공생(共生) 발전을 달성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구직자들의 중견ㆍ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하여 산업현장 견학기회가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산업현장 견학에는 삼양감속기(주), 태진이엔지(주) , 세일전자, 장인가구(주), 한국교세라공업(주) 등 인천 남동공단 소재의 견실한 중견ㆍ중소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직자들에게는 성공 CEO 초청특강, 면접체험관, 지문 인ㆍ적성검사, UCC 이력서 촬영, 아이패드 커리커쳐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이 진행돼 최근의 채용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박람회 참여기업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 지급 (최대 100명까지 지원), KB국민은행 사업자 우대적금 금리 우대, KB국민은행 대출 금리 우대, 20만원 상당 인크루트 배너광고 및 인재검색 서비스 무료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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