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공생발전은 역류할 수 없는 시대의 조류다. 기업의 문화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기업 총수들에게 '공생발전'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빈부격차 해소와 공생발전, 동반성장 등은 정부가 법과 제도로 강압적으로 주문하면 성과가 없다"며 대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세계가 당면한 문제도 공생발전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그 중심에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기업들이 채용을 많이 하고 있지만, 4년제보다 (고졸들의) 대우가 나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축하해야 할 자리에 주문이 많아 미안하다"며 "기업이 시대 변화에 동참하고 앞서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초 7분으로 계획된 이 대통령의 축사는 이를 훨씬 넘긴 20분간 이어졌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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