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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농산물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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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2011 한국 푸드 엑스포' 참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유럽 농산물의 한국 상륙작전이 본격 시작된다.


유럽연합 농림부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1'에 참가해 유럽농산물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유럽위원회가 주관하며 총 26개의 유럽 식품 및 주류 생산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의 맛'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Tastes of Europe(유럽의 맛)'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요리 시연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유럽의 육류, 치즈, 와인, 주류 및 유기농 식품 등을 국내 관람객들이 직접 맛보면서 유럽의 특산물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이 자리에서는 유럽에서만 재배되거나 맛볼 수 있었던 각종 특산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고 품질의 올리브 오일, 프로슈토 디 파르마(견과맛의 건조 저장햄), 그리고 고우다, 페타 및 할로우미 치즈부터 이탈리아 물소젖으로 만든 모짜렐라 디 부팔라 캄파나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오스트리아 및 독일산 와인과 맥주를 포함한 최상의 음료 시음 행사가 열린다.


유럽위원회 농업개발총국의 집행위원장인 다치안 치올로슈는 "유럽의 음식과 주류들은 전 세계적으로 최상의 품질과 다양성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은 식품 안전과 관련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과 한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이제 한국은 보다 풍성한 유럽의 맛을 경험할 수 있고 특히 FTA의 체결은 양국의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과 한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지난 7월 1일에 발효됐다. 이는 지금까지 유럽연합이 체결한 무역 협정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협정이자 유럽연합과 아시아 국가간의 첫번째 협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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