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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근혜식 복지, 현 상황에서 상당히 어려운 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론을 당론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현재 상황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에 출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박 전 대표의 도움을 받기 위한 것으로 이해는 되지만 당으로 보면 너무 무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대표는 특히 "박 전 대표의 복지론이라는 것은 작년 말에 내년 대선을 목표로 해서 발표한 것"이라며 "그 당시에는 세계경제가 괜찮았는데, 지금은 엉망진창이 되지 않았나요. 작년에 발표를 했는데 지금 그것을 그대로 한다는 게 과연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할 이야기인지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표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구상과 관련, "박 전 대표는 이제 복지는 하여간 줄이자는 것은 아니고 늘리자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또 재정 건전성은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복지정책이라는 것은 한 번 하면 돌릴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정치인들이 복지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좀 신중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야간 찬반논란이 극심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와 관련,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 때 시작을 한 것이고 그 때 다 협상을 한 것"이라며 야당의 재재협상 주장을 일축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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