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자동으로 강물 수위 변화를 감지하는 지능형 CCTV가 개발됐다. 이로써 자동 수위감지는 물론 정보송출이 가능한 CCTV를 통해 위험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독을 할 수 있게 됐다.
5일 소방방재청은 방범·치안용에 사용되던 지능형 영상감지기술을 재난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수위상승 자동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위상승 감시를 위해 교량이나 하천변에 설치한 수위표를 CCTV를 통해 모니터링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경우 CCTV영상에서 자동으로 물 영역과 물 이외의 영역을 분류하고 수위변화 상황을 영상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수직방향의 상승을 감시하던 것에서 수평방향인 하천범람 영역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지능형 CCTV를 통해 모니터링요원이 상주하지 않더라도 이상상황이 자동으로 감지돼 재난관련 담당자에게 휴대폰 문자정보나 경보시스템이 전달된다”며 “향후 악천후 기상상황에서도 감지할 수 있는 기능 개발 등 기술적 고도화를 거친 후 재해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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