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특구지정 후 기업수 71.6%, 연구개발비 6조5463억원 박사연구인력 9055명으로 커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덕특구가 특구지정 5년 만에 6배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연구개발비는 6조5476억원, 박사연구인력 1만명을 바라봤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가 5일 발표한 ‘2010 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는 대덕특구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조사는 대덕특구와 올해 초 지정된 대구·광주특구 등 3개 특구를 대상으로 특구 내 입주기관 1945곳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덕특구, 대구·광주특구 모두 창업초기기업(창업 후 7년 이내)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대덕 44.1%, 대구 63.8%, 광주 56.9%), 매출 50억원 미만 기업이 대부분(대덕 76.9%, 대구 79.3%, 광주 88.3%)이었다.
기업수는 2005년 687개에서 1179개로 늘어 특구출범 후 71.6% 늘었다. 매출액은 2조5639억원에서 17조6843억원으로 589.7% 불었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2005년 이후 11개에서 24개, 연구소기업은 20개, 첨단기술기업은 93개가 특구에 자리하고 있다.
2005년 특허출원(누적)은 국내 4만1368건에서 8만432건으로, 해외 1만5872건에서 3만2779건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연구개발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를 통해 대덕특구의 성장성과 대구·광주 등 새 특구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며 “대덕특구개발 후 대덕의 입주기업이 는 것처럼 대구·광주특구 또한 개발을 마치면 입주기관이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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