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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솔론, 공모가 4000원..절반낮춰 상장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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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OCI계열사 넥솔론은 공모가를 4000원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업체 넥솔론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당초 제시했던 희망범위는 6700~8000원이었지만 수요예측결과 절반수준인 4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당초 넥솔론은 태양광 업황 둔화와 증시 약세를 고려해 희망공모가범위를 두차례에 걸쳐 하향조정했다.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에는 8500~1만3000원을 제시했지만 재심에 들어갈 때는 7600~9000원으로 조정했다. 그후 6700~8000원으로 한번더 몸을 낮췄다.


수요예측에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은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인 6700원에도 못미치는 가격을 제시했다. 넥솔론과 주관사 우리투자증권은 5일로 예정되있는 일반공모청약 전날 오후까지 공모가를 결정하지 못할 정도로 고심을 거듭하다 상장을 강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공모가가 4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당초 1515억~1809억원에서 905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넥솔론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예상보다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돼 이를 반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글로벌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지만 기존에 계획했던 대규모 생산능력 확충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 낮은 공모가에도 상장을 추진할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솔론은 공모자금을 전라북도 익산에 구축한 제3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진 넥솔론 대표는 "전세계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에 빠져 있지만 넥솔론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공모자금으로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충해 2014년 글로벌 탑3 기업으로 도약겠다"고 말했다.


공모가를 절반으로 낮춘 넥솔론은 5일부터 6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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