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의 9월 판매실적이 해외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국내 5만6253대, 해외 30만3307대 등을 기록하면서 35만9560대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CKD 제외)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 9만4563대와 해외생산판매 20만8744대 등 전년동월대비 17.4% 증가했다.
국내공장수출은 17.1%, 해외공장판매는 17.6%가 각각 늘었다.
특히 7만대 이상 판매한 중국공장을 비롯해 인도, 미국, 체코, 러시아 등 해외공장이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호조세를 이어 갔다.
반면 내수판매는 1.1% 감소한 5만6253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1408대로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이어갔다.
쏘나타는 9986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911대를 차지했다.
이외에 그랜저 7048대, 엑센트 2259대, 제네시스 1642대, 벨로스터 1159대 등의 순을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49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 감소했다.
SUV차종은 투싼ix 3685대, 싼타페 2319대 등 총 6452대가 팔려 9.2% 증가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전년동월대비 6.6% 늘어난 1만2076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43대로 3.8% 감소했다.
현대차는 “9월 추석 휴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판매가 다소 줄었다”며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과 새로 출시한 i40,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9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총 294만3529대를 판매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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