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 중 8~9일 선사주거지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전체면적 44%가 녹지로 구성 돼 있는 지역적 이점을 살려 자투리 땅과 유휴지를 개간해 친환경 도시텃밭을 4개 권역(둔촌,암사,고덕,강일)으로 확장했다.
또 강동구 전체 1600여 구좌 친환경 공공 도시텃밭을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주민들은 이 곳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건강한 도시농부’ 가 돼 ‘지속가능한 농업’ 특구를 만들어 가는데 한 몫을 해내고 있다.
강동구는 친환경 도시농업 성과와 열풍을 주민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가치의 확산과 실천을 위해 '제1회 친환경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한다 .
친환경 도시농업축제는 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속 또 하나의 축제로 암사동 유적일대에서 8, 9일까지 펼쳐진다.
‘Slow Life, 느림의 생활' 을 주제로 한 6000년전 신석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축제와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꿈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농업 축제의 어울림을 체험볼 수 있다.
제1회 친환경 도시농업 축제는 나비가 날아오는 친환경 구를 상징하는 의미로 전남 함평군 친환경 나비 날리기 행사와 주민과 한마음이 돼 친환경 특구를 기원하는 오자미를 던져 박을 터뜨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8일 940분 막을 올린다.
축제 진입로(선사로)에는 ‘친환경 농산물과 화훼부스’를 운영해 지역내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당일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과 화훼농가의 형형색색 꽃과 관엽화분을 전시해 저렴하게 판매하며 화분갈이 등의 시연도 선보인다.
선사체험마을에서는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인 천연모기약 만들기 체험과 상자텃밭을 보급함과 동시에 그에 적합한 흙 만들기 방법을 알려준다.
또 다양하고 우수한 ‘상자텃밭의 사례전시’와 판매, ‘친환경 도시농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유채씨와 해바라기씨를 활용해 바이오디젤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영상교육도 진행하는 ‘친환경 에너지 체험관’ 도 운영하고 있어 축제를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체험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본다.
강동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강동구 친환경 농업 활성화와 지원에 관한 조례’ 를 제정했으며 2020년까지 집집마마 1가구 1텃밭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의 이런 친환경 도시농업 분야는 외부 기관평가인 메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2011년7월), 지역산업정책대상(산업정책연구원 주최, 지식경제부 후원) 우수상을(2011년9월)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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