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가 다음달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중앙은행간 통화 스와프 체결 논의를 의제화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4일 "다음달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해 우리 측이 제안했던 통화 스와프 방안을 실무선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했다"면서 "IMF 대출제도 개선도 함께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통화 스와프는 외화유동성 위기 발생시 자국 화폐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외화를 들여오는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이를 제안했지만 선진국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진전이 없었다.
이번 칸 G20 정상회의에서도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통화 스와프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의제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G20은 오는 14~15일 파리에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에서 칸 정상회의 의제를 미리 조율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