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킨 안철수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삽화)이 지난달에 이어 10월과 11월에도 잇달아 경기도의회를 찾는다.
안 원장은 우선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참석,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운영에 대한 업무보고에 나선다. 업무보고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또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도 행정사무감사 기간중 10일께 증인으로 출석한다. 하지만 증인 출석을 놓고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있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 원장은 이에 앞서 '안풍(安風)'이 전국을 강타하던 지난달 15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를 깜짝 방문, 김기선 위원장 등과 연구원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바 있다. 당시 안 원장은 여권 '잠룡'중 한 명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우하지는 않았다.
안 원장의 경기도의회 업무보고 및 증인출석은 지난 2007년 경기도와 서울대가 체결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건립ㆍ운영 관련 운영협약서'에 바탕을 두고 있다. 경기도는 당시 협약을 통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도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공동협력 사업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대학생 인턴 연수 등에 협조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2007년 3월 경기도가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에 1400억 원을 투자해 세웠으며 경기도는 지금까지 매년 35억 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총 지원 금액은 245억 원.
안 원장은 지난 8월17일 차세대융합기술원장에 취임했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에 안 원장으로 부터 직접 연구원 운영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기로 소속 의원들과 의견을 모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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