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가수 이문세가 MBC 라디오 인사이동에 따라 후배 윤도현이 하차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3일 이문세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지막 방송을 경청. 내가 그렇게 너에게 조언해 놓고 난 막상 그렇게 살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문세는 "도대체 네가 바라는 게 뭐야? 첫 곡이 형한테 던진 노래 같기도 했다. 아무튼 그동안 애썼다. MBC 라디오는 너 같은 인재를 놓치고 바라는 게 뭔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의 DJ를 맡고 있던 윤도현을 명분 없이 하차시킨 MBC 측에 대한 일침. 앞서 MBC는 DJ로 주병진을 거론하며 윤도현에게 다른 프로그램으로의 이동을 제안했다.
이에 윤도현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상황이 바로 지금이며 바람직한 개편 방안이 아니기에 도저히 이 제안을 수락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윤도현의 하차로 현재 '두시의 데이트'는 3일부터 주영훈이 임시 DJ를 맡아 진행 중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