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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목표가 낮추지만 개선가능성 주목해야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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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4일 현재주가와의 괴리율이 지나치게 크다면서 LIG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1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실적 바닥을 확인, 개선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두 달 연속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LIG손보에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8월 이후 손보주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상대적으로 영업이 개선되고 있으며, 월별 실적도 9월 이후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간목표 2290억원 달성을 위해서는 9~3월간 매월 2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야 하므로 실질적으로 목표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동부증권 전망실적의 IFRS 대응값 2128억원 달성을 위해서는 월평균 178억원의 당기순이익만 달성하면 되므로, 여전히 달성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진행된 자사주 매입은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00년대 이후 대주주가 지분을 매입하거나 LIG손보가 자사주를 매입할 때가 공교롭게도 주가 바닥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LIG손보 대주주 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향후로도 자사주 매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런데 과거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자사주 매입 시기는 회사가 향후 실적이나 주가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때 실행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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