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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평채 발행 19조원 최대..외환시장 불안대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원화가치의 안정과 외환시장 질서유지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영기금채권(외평채)이 내년도 역대 최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3일 기획재정부의 2012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안에서 따르면 내년 외화 표시 외평채 발행한도를 올해와 같은 10억달러로, 외환시장안정용 국채 발행한도(순증 기준)는 올해보다 2조원 많은 18조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따라서 내년 외화 표시 외평채(원ㆍ달러 환율 1,070원 적용시 1조700억원)와 외환시장안정용 국채를 합한 규모는 19조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는 과거 '원화 표시 외평채'로 발행하던 것을 국고채로 통합 발행해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예수금 형태로 당겨쓰고 있다. 외화 외평채 발행한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60억달러까지 높였다가 2010년 20억달러, 2011년 10억달러로 줄었다. 실제 발행액은 2009년 30억달러를 마지막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현재까지 발행하지 않았다.


외환전문가들은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내년에도 자본 유출입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진 점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한도 16조원은 대부분 소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외화 표시 외평채는 외환보유고가 3000억달러가 넘고 국제금융시장도 좋지 않아 발행하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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