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최근 뉴욕 지하철의 277개 역 중 6개 역에서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는 뉴스가 미국 네티즌들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미 우리나라는 10년전부터 휴대폰 통화가 가능했다. 이제는 와이파이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까지 지하철에서 지원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일 수도권 지하철 모든 노선에서 서울시 구간을 시작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11개 노선의 지하 역사 및 터널 구간에서는 10월 1일부터 LTE 서비스를 제공된다. 경인지역 구간에서도 순차적으로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개통 노선인 신분당선은 지하철 개통과 동시에 LTE 서비스가 제공된다.
SKT는 수도권 지하철의 307개 지하 역사와 14개 노선에 걸친 기지국 약 100여개와 중계기 약 2000대의 장비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 어디에서나 완벽하게 터지는 LTE 통화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T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많은 고객들이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주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데 감안해 지하철 전역에 LTE망을 조기 구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SKT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4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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