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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시대개막]4G 요금제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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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추가땐 무제한 웹서핑

[LTE시대개막]4G 요금제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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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폰으로 갈아타기 위한 3G 스마트족들의 셈이 복잡해졌다. SK텔레콤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 정책은 폐지되고, 기본요금을 포함한 요금제 구성이 3G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내달 초 LTE 요금제를 선보일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에 준(準)하는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TE 요금제와 기존 3G 요금제와의 차이점을 살펴봤다.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 정책이다. SK텔레콤은 28일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공개하면서 시장의 주요 관심사였던 무제한 데이터 정책은 폐지하는 대신 '데이터요금 계단식 할인'과 '안심 옵션' 제도 등을 도입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4G 무제한 데이터 폐지 정책은 LG유플러스도 동일하다. SK텔레콤의 요금제 공개 이후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과 같이 (4G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 제공은 없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이 요금제를 먼저 내놓은 만큼 내달 초 LTE폰 출시에 지장없도록 이번 주 내에 방통위와 협의를 마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로써 LTE 스마트폰에서는 3G 처럼 '인터넷테더링(스마트폰을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행위)' 등의 서비스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3G 스마트폰 사용자 중 기본료 5만4000원 이상일 경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었다.


3G 무제한 데이터 제공에 대한 대안으로 SK텔레콤은 할인 및 안심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데이터 요금 계단식 할인'은 LTE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종량 과금과 함께 초과 사용량 구간별 정액 과금을 병행, 최대 83%까지 자동으로 요금할인이 적용돼 과도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다.


월정액 9000원을 추가로 내는 사용자에게는 'LTE 안심 옵션'이 적용된다.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해 사용하더라도 웹서핑, 전자메일 등 일반적인 인터넷 이용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 방식이다. 다만 동영상 서비스는 제한된다.


음성 사용량은 적고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서 별도의 요금제도 소개됐다. 4종류의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다. 음성통화는 표준요금제를 쓰고 데이터만 정액으로 쓰는 방식이다. 1만3000원에 700메가바이트(MB), 2만5000원에 3기가바이트(GB) 수준이다.


기본료 5만원 미만의 사용자들에게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오히려 확대됐다. 3G에서 3만4000원, 4만4000원의 기본료를 냈던 사용자들에게는 각각 100MB, 500M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된 반면, 4G에서는 3만4000원, 4만2000원의 기본료에 각각 350MB, 700MB의 데이터가 무료로 제공된다.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이 많은 고객들에게는 제한을 둔 반면 그렇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혜택을 확대한 셈이다.


이밖에 4G 요금제는 기본료 3만4000원부터 10만원까지 총 7개 구간으로 구성, 3G보다 한 구간 더 늘어났다. 5만2000원 이상의 요금제에 제공되는 기본 데이터는 5만2000원, 6만2000원, 7만2000원, 8만5000원, 10만원 기본료에 각각 1.2GB, 3GB, 5GB, 7GB, 10GB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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