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9일 독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고 1일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30일 파리에서 게오르기로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회담 뒤 가까운 시일 내에 메르켈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을 지키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독일 총리실 역시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확인을 거부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리스의 실패는 유럽의 실패"라면서 "지난 2008년 미국이 리먼브러더스를 파산시켜 세계 금융시스템이 혹독한 대가를 치른 것을 되돌아볼 때 유럽은 그리스 경제를 계속 지원해야 할 경제적·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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