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월 6일 베를린에서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함께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논의한다고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프랑수아 바로앙 프랑스 재무장관,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홀거 슈미딩 베렌버그뱅크 책임이코노미스트는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자국의 영향력과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을 알리고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면서 “지금 유로존 위기가 심각한 국면이고 재원 역시 한정적이기에 메르켈 총리는 국제사회에 가능한 수단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임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0월 14~15일에는 파리에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리고 17~18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린다. 11월 3~4일에는 프랑스 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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