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30일 진행된 TV 토론 배심원 평가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10.34%포인트 뒤쳐진 것으로 나타나자 캠프 내부는 침울한 분위기다.
박영선 후보 측 김형주 대변인은 1일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결과에 대해서 겸허하게 수용한다"면서도 "큰 틀에서 보면 배심원 평가가 여론조사의 일환이기 때문에 10%포인트 격차고 박영선 후보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근접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편으로는 1위 후보와 차이가 난 것에 대해선 아쉽지만, 충분히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면 최종결과에 대해선 우리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TV 토론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배심원들이 판단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평가를 내리지 않겠다"면서 "다만 TV 토론이 단 한 차례 진행되다 보니 정책보다는 정체성 부분에 대한 검증이 집중되는 등 한계를 많이 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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