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게 전기장판이다. 전력소모가 적고 난방효과는 확실하다. 그런데 전기장판은 누전과 화재위험, 전자파 등 적잖은 '위험'을 감수하고 써야 하는 '애물단지'이기도 하다.
전기장판의 변천사를 보면 눈물겹다. 십여년전만 해도 전기선에 비닐을 감싼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몇년전부터 숯이나 황토, 옥 등 천연소재를 첨가해 건강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나온다. 전기가 흐르는 열선 대신 뜨거운 물을 순환시키는 온수방식까지 등장했다.
명칭도 장판에서 온열매트로 부르는 경우가 늘었다. 그럼에도 한 눈에 쏙 들어올 만한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전기장판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 같다. '종결자'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제품이 등장했다.
'봄빛 탄소섬유발열 카펫'은 열선이나 물 대신 탄소를 코팅한 섬유를 이용해 열을 낸다. 유해전자파가 거의 없다.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복사열이 나온다.기존 열선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탁월하게 높다. 하루 8시간 정도 사용할 때 한달 전기료 5천원 정도다(누진세 미적용 시).
매트 내부에 있는 탄소섬유 원단 전체에서 복사열이 고르게 나오므로 골고루 따뜻하다. 겉모습은 매트나 장판이라기보다는 카펫이다. 맨몸으로 사용해도 포근하고 부드러운 극세사 항균섬유로 마무리했다. 바닥이 고무패드 원단으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전원을 켜놓은지10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꺼진다. 분리난방이 가능하다. 물빨래도 된다.
봄빛 탄소섬유 발열매트는 2-3인용 베이지 모델과 2인용 지브라 모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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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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