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누구나 한 번쯤 가득 찬 종량제 봉투를 발로 꾹국 눌러 쓰레기를 담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번거롭고 찜찜하지만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약 습관이다. 하지만 간혹 쓰레기봉투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는 경우가 생겨서 접착테이프를 붙이는 등 손이 여러 번 간다. 최악은 새 봉투를 쓰는 경우다.
이런 불편함을 말끔히 해결해 줄 아이디어 제품이 나왔다. 초록이 개발한 압축 쓰레기통 ‘다채움’이 그 주인공. 이 제품은 상단에 압축레버를 달아서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준다. 제조사측 자료에 따르면 압축 효율은 65% 이상이다.
사용법이 간단하다. 휴지통 내부에 10ℓ용량 종량제 봉투를 씌운 뒤 쓰레기를 담고, 상단 압축 레버를 이용해 꾹 눌러주면 30㎏의 하중이 단계적으로 걸리면서 내용물의 부피가 줄어든다. 이후, 다시 레버를 당겨 빼주면 된다. 레버가 마치 사람 팔 관절 모양이라 ‘트랜스포머’ 휴지통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여타 압축 휴지통과 달리 전기를 쓰지 않기 때문에 유지비가 전혀 들지 않으며 압축기 내부에 분리형 커버를 씌워서 더러워지면 물로 씻기만 하면 된다. 또한 활성카보에니트 성분 초강력 탈취제를 내장, 불쾌한 쓰레기 냄새를 대폭 줄여준다. 주방이나 거실, 안방, 사무실 등 어느 곳에도 부담 없이 들여놓을 수 있도록 색상은 흰색, 연두색, 연분홍색, 보라색 4가지다.
아이디어 생활용품 쇼핑몰 SHOOPwww.shoop.co.kr 백두산 MD는 “이 제품은 경제성과 편리함을 두루 따지는 젊은층은 물론 주부에게도 어필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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