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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과자를 먹다니..홈플러스 '가상스토어'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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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스토어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하철역 광고판에 가상의 매장을 만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두고 세계 각국 언론의 취재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3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까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일본의 NHK, 프랑스 AFP 통신 등 7개구, 26여개 언론 매체가 홈플러스의 가상스토어를 취재했다. 온·오프라인을 묶은 새로운 점포 형태를 자국에 알리기 위해 다녀간 것으로 이 같은 해외 언론의 관심은 가상스토어가 오픈에 앞서 칸 국제광고제에서 미디어부문에서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하면서 증폭됐다.

스마트폰으로 과자를 먹다니..홈플러스 '가상스토어'에 반하다 ▲홈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스토어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의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가상스토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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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 세계 최초로 가상스토어를 오픈했다. 지하철 광고판에 상품 사진과 함께 바코드·QR코드를 담은 것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이를 촬영해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점심시간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도 가능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쇼핑 시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홈플러스
가 개발해 내놓은 시스템이다.

가상스토어 오픈 당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가상스토어는 다중결합점포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창조적 파괴의 결과"라며 "오프라인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무한한 상품 확대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해외 언론들은 이 같은 홈플러스의 가상스토어를 직접 보고 나서는 '4세대 점포', '혁신적인 쇼핑', '스마트폰으로 과자를 사먹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이분법은 틀렸다' 등의 말로 가상스토어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외에서 예상외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선릉역을 직접 방문한 해외 취재진들은 매장에 대한 발상의 전환에 한번 놀랐고, 한국 IT기술에 또 한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언론인들이 직접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는 등 홈플러스 가상스토어를 자세하게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가상스토어를 통해 구체적인 매출 확대 효과도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내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있고, 모바일을 통한 새로운 쇼핑 습관이 정착한다면 매출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장기적으로 가상스토어라는 시스템 수출을 통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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