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9일 C&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대통령은 형님이 없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우회 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C&K 주가조작 의혹에는)이 정권의 실세인 박영준 차관이 개입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박 전 차관은 자외원교를 빙자해 아프리카에서 재벌기업을 데리고 전세를 타고 돌아다녔다"면서 "장관도 안타고 대통령이나 총리가 타는 전용기를 차관이 타고 다닌다. 그 뒤에는 형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C&K 주가조작 의혹에 국무총리실과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의 연루된 정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뒤, "이 모든 것이 형님을 팔아 박 전 차관이 했다"며 "감사원이 감사를 어떻게 했느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한 것은 감사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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