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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육군 부사관학과 설치대학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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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육군 부사관학과 설치대학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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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민간대학이 교과부의 부실대학에 포함되고 일부 대학은 자격미달의 교수를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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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민간대학이 교과부의 부실대학에 포함되고 일부 대학은 자격미달의 교수를 채용, 예비역 취업창구라는 비난을 듣는 등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안규백(민주당)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부실대학 명단에 육군 군사학과 설치대학 8개교 중 3개교와 부사관학과 설치대학 중 2개교가 포함돼 있다"며 "교과부의 발표대로라면 이 학교들의 부실운영이 예상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예비역 전임교수 요원 11명 중 4명이 육군이 제시한 기준에 미달했다. 육군은 영관장교 이상으로 전역한 뒤 3년 이내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소지자로 자격기준을 제시 중이고 전임교수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제한했다.


하지만 안 의원의 교수임용현황 확인 결과, 전임교수 11명 중 4명이 석사학위 소지자로 군에서 제시한 자격에 미달하는 교수가 임용돼 강의 중이고 학사학위 소지자를 계약직 교수로 임용한 경우도 8개교에 걸쳐 11명이나 됐다.


안 의원은 또 "군사학과 교수들의 강의를 분석해 본 결과 공학박사 출신 예비역 교수가 군대윤리와 북한군사론, 국가안보론을 강의하고, 다른 공학박사 출신 교수는 체력단련과 학교생활과 봉사 및 군사학 개론 등을 강의하는 등 소지하고 있는 학위와 강의가 맞지 않게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육군은 군사학과를 예비역 취업의 도구로 생각하지 말고, 예비역 교수요원도 기준에 맞도록 학위와 강의에 맞는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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