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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해외 성과 본격화 기대..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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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9일 녹십자에 대해 해외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시작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성진 연구원은 "혈액제제의 선진 시장 진출부터 백신, 플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적,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10월 남미 독감 백신 입찰 시장에 참여해 2500만 달러 이상의 수주가 예상되고 해외 혈액 제제 회사와 인수합병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동남아, 남미 등 이머징 마켓으로 편중됐던 혈액제제의 선진 시장 진출, 자체 개발 계절 독감 백신의 WHO PQ 승인 획득(세계 4번째), 플랜트 수출 등을 본격화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혈액분획제제 플랜트를 태국 정부에 수출하고 해외 독감 백신 입찰시장에 참여하는 등 기존 혈액제제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94억원, 1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46.0% 증가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존 품목 성장 아래 혈액제제 및 독감 백신 수출 증가 등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혈액제제 원가율 개선, 고마진 제품 매출 증가 등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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